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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슈뢰더. 레이커스 구단 공식 SNS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로 다시 돌아온 데니스 슈뢰더(29·독일)가 과거 연장 계약과 관련된 보도는 거짓이라고 밝혔다.
비자 문제를 해결한 슈뢰더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에 합류해 팀 연습에 참여했다.
슈뢰더는 지난해 2월 다수의 언론을 통해 밝혀진 레이커스와의 4년 84M(약 1,203억 원)에 달하는 연장 계약에 대해 말을 꺼냈다.
슈뢰더는
“계약은 없었다. 계약한 적도 없고 거절한 적도 없고 이는 사실이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당시 언론은 슈뢰더 측이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를 했을 때, 다음 오프 시즌까지 기다렸다가 그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거래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공신력 높은 언론들까지 나서 사실로 여겨졌다.
슈뢰더는 레이커스가 22승 7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달렸을 때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상과 코로나19로 인한 결석이 로스터에 악영향을 끼쳤고 이후 20승 23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슈뢰더는 피닉스 선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노출했고 이는 레이커스가 그와 계약을 맺지 않기로 하는 결심을 굳히게 했다.
슈뢰더와 계약을 맺지 않은 레이커스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로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슈뢰더는 보스턴과 1년 6.5M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시즌 중반에 휴스턴 로키츠로 트레이드됐다.
결과적으로 84M 달러를 포기하고 6.5M 계약을 맺은 모양새가 슈뢰더는 NBA 팬들의 조롱에 대상이 되었다.
1년간의 방황을 끝내고 레이커스로 돌아온 슈뢰더는 1년 2.6M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레이커스의 다빈 햄 감독은 과거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5년 동안 슈뢰더와 한솥밥을 먹은 적 있다.
슈뢰더와의 강한 관계를 인용하면서 그를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슈뢰더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며, 구단에서 승리하기 위해 팀에 합류할 것”이라며 “햄 감독과 저는 10년 동안 알고 지냈다. 그는 제가 무엇을 가져왔는지 알고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승리를 얻고 끝나지 않은 일을 끝내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라고 햄 감독과의 인연을 중요시함과 동시에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끌어 자신을 증명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장기 계약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 밝힌 슈뢰더는 “물론, 큰 거래와 장기 거래에 서명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것이 여전히 내 목표다. 하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때다. 내 팀원들이 경기에서 이기도록 도울 것이다”라며 향후 계획과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햄 감독은 슈뢰더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치르는 첫 경기에 몇 분간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이외의 경기에는 슈뢰더가 정규 출전 시간과 로테이션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84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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